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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폭우' 미 워싱턴주 수만 명 대피...비상사태 선포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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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서북부 워싱턴주에서는 기록적인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주민 수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배수로 역할을 하는 강이 범람하면서 주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권준기 기자입니다.

[기자]
헬기로 출동한 해안경비대 요원이 줄을 타고 주택 지붕으로 내려갑니다.


홍수로 물바다가 된 주택에서 주민 2명을 구조하는 순간입니다.

자동차 지붕으로 가까스로 피신한 운전자에게는 드론으로 구명조끼를 전달합니다.

구조 대원들이 고무 보트를 타고 집집 마다 문을 두드리고, 캠핑카에서 물난리를 겪은 할아버지는 산타 모자를 쓴 채 겨우 몸만 빠져나옵니다.


동물들도 갑작스러운 홍수에 보금자리를 잃긴 마찬가지입니다.

[스콧 레믹 / 워싱턴주 스노퀄미 주민 : 저기 엘크가 지나가고 있어.]

[해나, 케이티 블리스 / 이사콰 주민 : 새벽 1시쯤이었을 거예요. 아마 강물이 제방을 넘으면서 뒷마당까지 들어온 것 같아요…건물 주변이 거의 해자(도랑)처럼 돼버렸어요.]


미국 서북부 워싱턴주에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한 건 지난주 일요일부터.

겨울 강우량이 원래 많은 지역이지만 전례 없는 폭우로 주민 수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주 당국은 비상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밥 퍼거슨 / 워싱턴주지사 : 치명적일 수 있고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잠재적으로 재앙적인 상황입니다. 저희는 그만큼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번 폭우는 대기 중에 농축된 수증기가 긴 띠를 이루는 '대기천' 현상으로 빚어졌습니다.

주 당국은 아직 폭우가 끝나지 않았다며 대피 경보에 귀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영상제공 : 미 해안경비대 킹 카운티 보안관실 피어스 카운티 보안관실 퓨앨럽 경찰국 / 워싱턴주 어류·야생동물경찰 스콧 레믹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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