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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이 흐른다…쌍둥이자리 별똥별 떨어져 [지금은 우주]

아이뉴스24 정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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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 13~14일 최적⋯가장 많이 떨어져
2017년 12월 13~14일에 찍은 쌍둥이자리 유성우. [사진= 전영범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2017년 12월 13~14일에 찍은 쌍둥이자리 유성우. [사진= 전영범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13일 내리는 눈이 끝나고 14일 맑은 날씨에서 별똥별을 볼 수 있을까.

쌍둥이자리 별똥별이 떨어진다. 지구가 매년 12월 둘째 주에 3200 파에톤이라는 암석 전체가 남긴 부스러기대를 통과한다. 파에톤의 정체는 아직 논쟁 중이다. 소행성일 수도 있고, 멸종된 혜성(암석 혜성)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있다.

3200 파에톤의 부스러기대를 지구가 통과할 때 대기권으로 유성이 떨어지면서 별똥별을 볼 수 있다.

미국 항공우주청(NASA)은 “12월 둘째 주는 한 해 중 가장 강력한 유성우인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라며 “따뜻하게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가 최고의 밤하늘 쇼를 감상하기에 좋은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하와이 마우나케아에 있는 수바루망원경이 포착한 2021년 페르세우스 유성우(매년 8월 볼 수 있는 별똥별). [사진=마우나케아 수바루망원경]

하와이 마우나케아에 있는 수바루망원경이 포착한 2021년 페르세우스 유성우(매년 8월 볼 수 있는 별똥별). [사진=마우나케아 수바루망원경]



쌍둥이자리 별똥별은 12월 13~14일에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좋다. 이때 시간당 가장 많은 별똥별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13일 밤,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올 것으로 보여 관측하기에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14일 기상청의 날씨 예보를 보면 맑다. 14일 어두운 곳에 따뜻하게 입고 누워 하늘을 보면 된다. 최대한 어두운 곳을 찾아 30분 정도 눈을 어둠에 적응시키는 게 중요하다.


이때 휴대폰를 보는 것은 안 좋다. 휴대폰 불빛이 야간 시력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누워 하늘을 똑바로 보고 최대한 넓은 하늘을 살펴보는 게 좋다.

2017년 12월 15일 찍은 쌍둥이자리 유성우. [사진=NASA/Yin Hao]

2017년 12월 15일 찍은 쌍둥이자리 유성우. [사진=NASA/Yin Hao]



NASA 측은 “통계적으로 보면 시간당 100개가 떨어지기도 한다”며 “실제론 우리가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이어서 시간당 10개 혹은 이보다도 더 적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운 겨울, 따뜻하게 입고 어두운 곳에 누워 별빛이 흐르는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는 시간이 찾아오고 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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