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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조 가나 주한대사 "한국·가나는 두 어머니"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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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국계 주한 아프리카대사
최고조 주한 가나대사가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주한 가나대사관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고조 주한 가나대사가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주한 가나대사관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태어난 한국 땅에서 가나 대사로 일하는 것이 영광스럽다."

첫 한국계 주한 아프리카 대사로 부임한 최고조 주한 가나대사가 지난 12일 진행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사로서 가장 큰 목표는 저를 낳아준 한국과 저를 키워준 가나가 가장 좋은 친구, 가장 든든한 동반자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가나가 수교한 1977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난 최 대사는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마친 뒤 중학생이었던 1992년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가나에 정착했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가나에 남기로 결정하고 가나 국적 취득을 정식으로 신청했다.

최 대사는 "제게는 어머니가 두 분 있다. 한 분은 저를 낳아주신 대한민국이고 또 한 분은 저를 키워주신 아프리카 가나"라고 말했다.


최 대사는 대사가 되기 전 가나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자리 잡았다. 그는 아프리카 최대 통신사인 MTN의 파트너사 '나나텔레콤'과 핀테크 선도기업 '페이스위치'를 설립하는 등 가나의 디지털 경제 발전을 이끌었다.

'가나대사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최 대사는 "가장 큰 목표는 저를 낳아준 한국과 저를 키워준 가나가 가장 좋은 친구, 가장 든든한 동반자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라며 "가나로 돌아가는 날, 가나 국민 앞에서 정말 잘했다고 칭찬받는 대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전성민 기자 ba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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