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미니 쿠션과 키링. 완도군 제공 |
전남 완도군이 선보인 '전복 미니쿠션 및 키링'이 온라인에서 화제이다. 쿠션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제공했다.
껍데기에 물방울이 맺힌 듯 야생 전복과 똑같은 표현은 실제 전복을 연상시켰다. 또한 전복의 따개비가 붙어있는 듯한 느낌과 디테일한 색감에 누리꾼들은 ‘너무 리얼하다’, ‘비린내 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향사랑기부제는 2023년 지방 재정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도입됐다.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해당 지역의 특산물 등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게 했다. 완도군은 김, 미역, 다시마 등 특산물 109개와 올해 6월에 전복 미니 쿠션을 답례품으로 추가했다.
군은 답례품 소개 페이지에서 전복 미니쿠션에 대해 "처음 보면 살짝 놀라고, 자세히 보면 정들고, 안아보면 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답례품 제작 업체 관계자는 12일 "올해 6월에 답례품으로 추가됐지만 그동안 하나도 팔리지 않았는데 2∼3일 사이에 주문이 밀려오고 있다"며 "혼자 제품을 만들었지만, 주문이 이어져 오늘부터 가족들이 모두 나서 전복 쿠션을 만들고 있다"며 덧붙였다.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전복 쿠션 및 키링 후기가 올라왔다. ‘특색있다’는 의견도 보이는 한편 ‘너무 리얼해서 비린내가 날거 같다’는 입장도 존재한다.
오세영 온라인 뉴스 기자 come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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