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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베네수엘라 지상 공격 곧 시작"···지상전 확대 경고

서울경제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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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시점은 언급 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겨냥한 지상 공격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마약 카르텔 소탕을 명분으로 한 지상 작전을 다른 국가로 확대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13일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법안 서명식에서 카리브해 마약 밀매 차단 작전과 관련해 “해상을 통해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의 96%를 차단했다”며 “이제 우리는 지상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상전이 훨씬 쉽다”며 “마약 밀매 조직의 거점과 이동 경로, 제조 장소를 모두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주 곧 지상 공격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또 “거의 1만 2000명의 살인범이 미국에 들어왔다”며 “그중 상당수가 베네수엘라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베네수엘라뿐 아니라 마약을 들여오는 끔찍한 사람들을 상대로 지상 공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지상 작전이 베네수엘라 외 국가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마약 밀매 차단을 명분으로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 항공모함 전단을 배치하는 등 군사력을 강화했다. 미군은 마약 운반이 의심되는 선박을 최소 22차례 격침해 최소 87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10일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대형 유조선 1척을 억류했다. 미 정부는 해당 유조선이 외국 테러 조직과 연계돼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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