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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침몰 선박` 구조된 中 선원 5명, 中 영사 인계

이데일리 박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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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고장 표류 중 높은 파도로 사고
구조 과정서 구조사 2명 부상도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사고에서 구조된 중국 선원 5명이 모두 중국 영사에 인계됐다. 이 선원들은 선박의 침몰 직전 터뜨린 구명뗏목으로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앞 해상에서 여객선 화재 발생에 따른 다수 인명구조 상황을 가정한 수난대비기본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달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앞 해상에서 여객선 화재 발생에 따른 다수 인명구조 상황을 가정한 수난대비기본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2일 오후 서귀포항 남쪽 약 33㎞ 해상을 항해하던 중 침수사고가 발생해 구명뗏목을 터뜨려 탈출한 크레인바지선

(동력) A호의 승선원 5명(중국인)을 제주해경청 헬기를 이용해 전원 구조한 뒤 중국 영사에 인계했다고 13일 밝혔다.

해경이 확보한 선원들의 진술에 따르면 A호는 지난 7일 중국 주산항에서 출항해 바지선을 인계하기 위해 러시아로 항해하던 중 10일 오전 기관 고장이 발생하면서 사고 지점에 표류했다.

이후 이근 상선에 도움을 요청해 예인색으로 연결돼 있었는데, 12일 낮 12시쯤 높은 파도로 인한 침수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배수작업을 했지만 위급하다고 판단해 선원들은 구명뗏목을 터드려 탈출했고, B호가 조난상황을 인지한 뒤 제주광역VTS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해경은 신고를 접수받고 헬기 1대와 경비함정 5척, 연안구조정 3척 등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5시 24분쯤 제주해경이 헬기로 현장을 확인했을 땐 A호가 침몰한 상태였고, 구명뗏목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던 선원 5명을 구조했다는 게 해경의 설명이다. 구조 과정에서 기체가 요동치면서 항공구조사 2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구조된 선원들은 모두 건겅상태가 양호해 사고경위를 파악한 뒤 13일 자정 중국 영사에 인계됐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당시 기상이 불량한 상황에서 상황실과 구조세력의 신속한 판단과 대응으로 표류자 모두를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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