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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몰랐던 내 ‘노인 냄새’... 씻는 습관 바꾸고 없어졌다

조선일보 박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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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정보독립시대] 말못할 고민, 냄새의 원인과 해결책


나이가 들수록 나는 특유의 냄새, 이른바 ‘노인 냄새’라고도 하죠. 엄마·아빠를 위한 유튜브 채널 ‘엄마아빠 정보독립시대’에서 중노년층의 말 못 할 고민인 냄새의 원인을 파헤치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소개합니다. ‘엄마아빠 정보독립시대’는 중노년층을 위한 디지털·생활 정보를 쏙쏙 뽑아 전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노인 냄새는 단순히 잘 씻지 않아서 생기는 위생 문제가 아닙니다. 신체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생리학적 현상이죠. 의학적으로는 ‘노넨알(2-Nonenal)’이라는 물질이 주원인으로 꼽힙니다. 나이가 들면 피지선에서 불포화 지방산이 더 많이 분비되는데요. 이것이 체내 산화 과정에서 분해되면서 시큼하고 쿰쿰한 냄새를 유발하는 노넨알을 만들죠.

/엄마아빠정보독립시대

/엄마아빠정보독립시대


냄새를 없애려면 우선 씻는 습관을 점검해야 합니다. 노넨알은 주로 상체에서 분비되기 때문에 귀 뒤, 목덜미, 겨드랑이 등 땀과 피지가 많은 부위를 꼼꼼히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기도 필수입니다. 노넨알은 공기 중에 오래 머무는 성질이 있어 하루 2번, 10분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 집안에 밴 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냄새를 덮으려 진한 향수나 향이 강한 보디워시를 쓰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히려 노넨알 특유의 냄새와 섞여 불쾌감을 주는 악취로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죠. 냄새의 근본 원인인 노넨알을 제거하는 데 특화된 성분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자연 유래 성분 중에서는 ‘편백잎추출물’이 대표적입니다.

/엄마아빠정보독립시대

/엄마아빠정보독립시대


이 외에도 분비나무오일, 삼나무잎추출물 등 침엽수계 성분이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나무 잎과 줄기 추출물도 좋습니다. 여기에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이 산화를 억제해 노넨알 생성을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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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냄새를 없애는 더 자세한 생활 수칙과 꿀팁은 유튜브 채널 ‘엄마아빠 정보독립시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영상을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보세요.

https://youtu.be/hBQLUhBWTFc

[박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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