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비 미지급으로 징역 6개월 선고받은 김동성이 자기 소득을 둘러싼 의혹을 일축했다. /사진=인민정 인스타그램 갈무리 |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이 두 자녀 양육비 미지급으로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고소득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김동성은 지난 12일 아내 인민정의 SNS를 통해 "재산을 은닉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현재 재산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없고 통장까지 압류된 신용불량자 상태"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버티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그런 취지의 말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아이 나이와 관계없이 양육비는 반드시 책임지고 지급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밝혀왔다"고 일축했다.
유소년 빙상선수 코치 활동을 통해 숨겨둔 수입이 있다는 의혹에는 "일정 기간 코치를 맡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무분별한 보도로 근무처마다 해고 압박을 받아 단기 계약으로 끝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인 싱크대 사업장에서 월 700만원을 받았다는 주장도 부인했다. 김동성은 "지인이 일을 그만두며 업장을 잠시 맡았을 뿐, 아내와 함께 한 달간 출근해 받은 금액은 합쳐서 350만원이 전부"라고 말했다.
인민정 자녀의 미국 어학연수와 관련해서는 "아내에게는 미국 시민권자인 딸이 있다"며 "약 7개월간 체류 비용은 친부 측이 지원했으나 지원이 중단돼 한국으로 귀국했다"고 밝혔다.
김동성은 "일용직으로 일하며 받은 모든 급여 명세서와 소득 내역은 이미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며 "숨긴 소득도, 숨긴 재산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인민정 역시 관련 의혹을 제기한 기사를 공유하며 "도대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김동성의 파멸을 원하는 것이냐"며 "죽을 만큼 힘들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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