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구성] "참 말이 기십니다, 아이 됐습니다" 달콤살벌했던 정부 업무보고 현장

정부 부처 보고 이틀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게 출국 과정에서의 외화 밀반출에 대해 질문

<이재명 대통령> "달러를 만 달러 이상 못 가져가게 돼 있고 못 나가게 돼 있는데, 근데 이거 책갈피에 끼고 나가면 안 걸린다 그래요. 그거 실제로 그래요?"

<이학재 / 인천공항공사 사장> "저희가 그 업무는 인천공항에서 주로 하는 업무는 아니고...이번에도 저희가 적발을 해서 세관으로 넘겼..."

<이재명 대통령> "아니, 제가 물어보는 거에 답하세요. 자꾸만 옆으로 새지 말고."

<이학재 / 인천공항공사 사장> "요번에도 저희가 검색을 해서, 그래서 적발이 돼서...세관으로 넘겨..."

<이재명 대통령> "참 말이 기십니다, 자꾸 옆으로 새요. 가능해요, 안 해요?"

<이학재 / 인천공항공사 사장> "완벽하게 가능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세관 쪽과 협의를 하세요, 대책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 "네?"

<이학재 / 인천공항공사 사장> "네,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금 딴 데 가서 노세요?"

이집트 공항 개발 사업 진척 상황을 묻는 질문에도

<이학재 / 인천공항공사 사장> "실무적으로 전혀 진척이 없는..."

<이재명 대통령> "저보다도 몰라...아이, 됐습니다."

업무보고 자료 빠진 기관을 두고서도 질책

<이재명 대통령>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업무보고 자료가 없네요?"

<류신환 / 방미통위원장 대행> "예, 방송미디어통심의위원회는 별도조직으로...지금 위원구성이.."

<이재명 대통령> "그래도 업무보고를 해야 될 거 아닙니까? 대통령 지휘를 받는 곳 아니에요?"

빠진 기관 전부 서면 보고 지시

살벌했던 분위기 속에서 나온 칭찬

<이재명 대통령> "건설기술교육원... 여기 예산 어디에서 와요?"

<권대철 / 건설기술교육원장> "국가 예산안 아니고, 저희 자체 수입 예산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연간 240억이 드는데..."

<권대철 / 건설기술교육원장> "전체가 자체 수입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대단하십니다"

자체 예산 운용에 감탄

[영상구성 송아해]

[그래픽 허진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송아해(ah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