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브리핑]
■ 공공주도 주택공급 :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국토교통부 내년 업무보고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 중 상당 부분은 임대주택 운영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며 “LH가 임대주택 혹은 공공주택 관리회사를 별도로 만들어 분사하면 LH의 부채 비율 문제는 해결되니 체계적으로 (분사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LH의 ‘직접 시행 전환’시 부채 부담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에서 나온 고육지책이다. 내년 상반기 LH 개혁위가 발표할 LH 개혁 방안에 구체적인 조직 분리 방향이 담길 예정으로 정부의 공공 주도 주택 공급 방향이 더 확실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 공급 절벽: 내년 전국 오피스텔 입주 물량이 1만 1762실로 올해 3만 9396실의 30%에도 못 미치며 2010년 이후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며 아파트 임대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올해 상반기 오피스텔 매매는 2만 1022건으로 3년 만에 2만 건을 넘어서고 임대수익률은 4.76%로 2021년 이후 4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 환율 충격: 11월 원화 가치가 미 달러화 대비 3.1% 하락해 주요 13개국 통화 중 가장 큰 폭으로 급락하며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세계 꼴찌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로 치솟으며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2.6% 올라 지난해 4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고, 천연가스 3.8%, 쇠고기 4.5%, 초콜릿 5.6% 등 생활물가 전반이 급등하는 모습이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1. 이재명 대통령 "재무 부담 해결해야 주택공급 빨라져"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LH의 부채 중 상당 부분은 임대주택 운영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며 “LH가 임대주택 혹은 공공주택 관리회사를 별도로 만들어 분사하면 LH의 부채 비율 문제는 해결되니 체계적으로 (분사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LH의 지난해 말 기준 총부채 160조 1000억 원 중 약 100조 원이 임대주택 운영으로 인해 발생했다. 임대주택 부문의 손실이 커 LH의 부채비율은 올해 226.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LH가 공공택지 직접 시행으로 전환하면 재무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조직 분리를 통해 정부의 공공 주도 주택 공급 방향이 더 확실해졌다는 평가다.
2. 오피스텔 입주물량마저 16년만에 최소···전세대란에 주거 불안정 심화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입주 예정인 오피스텔은 전국적으로 1만 1762실로 올해 3만 9396실의 30%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는 2010년 7482실 이후 16년 만에 가장 적고, 2019년 11만 549실과 비교하면 10.6%에 불과하다. 2023년 고금리 장기화로 건설 경기가 침체되며 분양 물량이 전년 2만 7926실 대비 4분의 1 수준인 6605실로 급감한 영향이다.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며 아파트 임대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대체재인 오피스텔 공급마저 줄어들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오피스텔 매매는 2만 1022건으로 3년 만에 2만 건을 넘어섰고, 임대수익률은 3분기 기준 4.76%로 4년 연속 상승세다.
3. ‘최약체 통화’ 된 원화···수입물가 19개월來 최대폭 급등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한 달여 동안 미 달러화 대비 원화값은 3.1% 하락해 주요 13개국 통화 중 가장 큰 폭으로 급락했다. 전달 4.1% 하락에 이어 두 달 연속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일본 엔화 -1.2%, 브라질 헤알화 -1.8%, 인도 루피화 -1.4%보다도 낙폭이 컸다. 9월 말 1400원 수준이던 원·달러 환율은 10월 말 1430원대를 거쳐 현재 1470원 초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거주자의 해외 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대규모 순매도가 환율 상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41.82로 전월 대비 2.6% 올랐으며, 상승률은 지난해 4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4. ‘고환율의 습격’···물가 급등 부추겨 서민·中企부터 타격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41.82로 전월 138.19 대비 2.6% 올랐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57.77원으로 전월 1423.36원 대비 2.4%, 전년 대비 4.6% 급등했다. 이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가 하락했음에도 환율 영향으로 수입 물가 상승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원재료는 천연가스 3.8%, 원유 1.6% 상승하며 전월 대비 2.4% 올랐고, 쇠고기는 전월 대비 4.5%, 전년 대비 15.4% 급등했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광학기기 8.0%, 플래시메모리 23.4% 상승하며 3.3% 올랐고, 소비재도 1.8% 상승했다. 수입 물가 상승은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전이되는 만큼 서민 생활에 타격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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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derrida@sedaily.com성예현 인턴기자 jb154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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