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 프로필 사진.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캡처 |
소년범 논란에 휘말린 배우 조진웅(본명 조원준·49)이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다"며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그의 은퇴 결정을 두고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조진웅 은퇴에 대한 갑론을박은 연예계와 정치권을 넘어 법조계까지 번졌다. 먼저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명예교수가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7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조진웅은 청소년 시절 잘못에 대해 응당한 법적 제재를 받았다"고 했다.
한 명예교수는 "그 소년(조진웅)이 어두운 과거에 함몰되지 않고, 수십년 노력해 사회적 인정을 받는 수준까지 이른 것은 상찬받을 일"이라며 "어둠 속에서 헤매는 청소년에게 좋은 길잡이고 모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대 의견도 나왔다.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같은 날 SNS에 장문의 반박 글을 작성했다. 박 교수는 "이미 법적 제재를 받았기 때문에 비난해선 안 된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유명인으로서) 인기를 끌고자 한다면 거기에 맞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은퇴 선언까지 나왔음에도 조진웅 논란이 연일 뜨거운 감자로 취급받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조진웅의 과거 폭행 사례를 고발한다는 목격담들이 공유되기도 했다. 다만 이 같은 온라인 글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방송인 박나래 프로필 사진. /사진=뉴시스(앤파크 제공) |
매니저에 대한 갑질과 폭언, 불법 의료 행위 등 의혹을 받는 방송인 박나래(40)가 지난 8일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 측은 폭언과 술자리 강요,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등 갑질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리는 인물에게 불법 의료 행위와 약 처방 등을 여러 차례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당초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힌 박나래 측은 합의를 시도했지만, 불발되면서 양측은 서로를 향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전 매니저 측은 지난 11일 직접 언론 인터뷰에 나서 "주사 이모 의혹은 박나래 관련 의혹 100개 중 하나에 불과하다"며 "박나래는 주사 이모 말고도 링거 이모에게도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고, 이는 경찰 수사를 통해 하나하나 드러날 것"이라고 폭로했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고, 전 매니저 측은 박나래를 특수상해 등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조만간 양측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오후 1시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 작업자 4명이 매몰돼 소방 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는 모습. /사진=뉴스1 |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붕괴는 지난 11일 오후 1시58분쯤 옥상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오후 기준, 이번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숨지고 2명이 매몰된 상태다. 소방 당국은 언론 브리핑에서 "아직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노동자 2명이 현장의 지하 2층에 매몰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소방은 "현장에서 뒤엉켜 있는 콘크리트와 구조물 등을 절단해 가면서 수색 중"이라며 "사고 후 경과된 시간과 날씨, 현장 상황을 고려할 때 생존 가능성을 섣불리 판단하긴 어렵다"고 부연했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상무지구 옛 상무소각장 부지(1만200㎡)에 연면적 1만1286㎡,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는 공공도서관이다. 총사업비는 당초 392억원(국비 157억·시비 235억)이었지만, 자재 비용 상승과 공기 지연 등으로 516억원(국비 157억·시비 359억)으로 늘어난 상태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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