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3.8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뉴욕증시, 이어지는 AI 우려에 하락 출발

연합뉴스 국제뉴스공용1
원문보기
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불안감이 이어지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1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29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99포인트(0.04%) 내린 48,684.0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50.52포인트(0.73%) 내린 6,850.48,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83.78포인트(1.20%) 하락한 23,310.08을 가리켰다.

엔비디아와 함께 주요 AI 종목으로 손꼽히는 브로드컴이 전날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 전망을 내놓으면서 AI 산업에 대한 불안감이 이어졌다.

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2025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실시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비(非) AI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변동이 없다"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인공지능(AI) 매출이 비 AI 매출보다 총마진이 더 작다"고 말했다.

동시에 향후 6분기에 걸쳐 출하될 AI 제품 수주 잔고가 최소 730억달러라고 언급했으나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브로드컴은 시장 상황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2026회계연도 AI 매출 전망치 발표도 보류했다.


오라클에 이어 브로드컴까지 AI 산업에 대한 불안을 가중시키면서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브로드컴은 8% 넘게 밀렸고 오라클은 3% 가까이 하락했다. 팔란티어도 2% 이상 내렸다.

캐피탈닷컴의 카일리 로다 선임 금융시장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기술주에서 성장에 민감한 부문으로 돌아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금리 인하의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은 부문으로 찾아가려는 시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 통신, 에너지는 약세를 보였고 금융, 소비재, 부동산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의류 소매업체 룰루레몬 애슬레티카는 캘빈 맥도널드 최고경영자(CEO) 지난 1년간의 실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10% 가까이 뛰었다.

틸레이브랜즈는 주가가 24% 이상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행 분류체계에서 대마초를 1급 물질에서 3급 물질로 재분류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가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고급 가구업체 RH는 실적 발표에서 동종 업계 경쟁사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11% 올랐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11% 내린 5,747.44에 거래 중이다. 프랑스 CAC4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51%, 0.16% 올랐고 영국 FTSE100 지수는 0.18%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38% 내린 배럴당 57.38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나래 갑질 논란
    박나래 갑질 논란
  2. 2우리은행 김단비
    우리은행 김단비
  3. 3홍명보 감독 베이스캠프
    홍명보 감독 베이스캠프
  4. 4정승기 월드컵 메달
    정승기 월드컵 메달
  5. 5대한항공 연승 저지
    대한항공 연승 저지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