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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후 ‘840억’ 받은 이 여성, 80대 재벌과 재혼…‘나이차 무려’

헤럴드경제 김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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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레 추 라이닝겐(62)과 볼프강 포르셰(82)가 결혼식을 올렸다 [포르쉐]

가브리엘레 추 라이닝겐(62)과 볼프강 포르셰(82)가 결혼식을 올렸다 [포르쉐]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독일의 자선가이자 사교계 유명 인사인 가브리엘레 추 라이닝겐(62)이 세계적 자동차 재벌 포르쉐 가문의 일원과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결혼과 함께 포르쉐 계열사의 경영권을 넘겨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슈피겔·빌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가브리엘레는 폭스바겐그룹 회장 볼프강 포르쉐(82)와 최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치렀다.

볼프강은 독일 7위 부호로 꼽히는 포르쉐 가문의 일원으로, 이 가문의 총자산은 약 155억유로(약 26조8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조부는 포르쉐와 폭스바겐 창업주 페르디난트 포르쉐이며, 부친 페리 포르쉐는 전설적 스포츠카 911의 전신인 ‘356’을 출시한 인물이다.

그는 1970년 첫 번째 아내 카린 핸들러와 결혼했으나 1987년 이혼했고, 이듬해 수잔 포르셰와 재혼했지만 2008년 결별했다. 이후 2019년 결혼한 클라우디아 후브너와도 약 4년 만의 결혼생활 끝에 이혼했다. 슬하에는 3남 1녀가 있다.

변호사인 가브리엘레는 독일 최대 철강기업 티센크루프의 모태가 된 티센 가문의 딸이다. 1991년 러시아 황위 계승권자였던 라이닝겐의 카를 에미히 왕자와 결혼했으나 가브리엘레가 귀족이 아닌 평민 출신이라는 점이 걸림돌이 되면서 상속권을 박탈당했다. 1992년에는 딸을 낳았으나 결국 1998년 이혼했다.

이후 가브리엘레는 이스마일파 종교 공동체 지도자인 카림 아가 칸 4세와 프랑스에서 재혼하며 이슬람으로 개종했다. 두 사람은 상류 사교계를 누비며 이름을 알렸으나, 아가 칸의 불륜 의혹이 제기되면서 10년간의 별거 끝에 2014년 공식 결별했다. 당시 그는 약 5400만파운드(약 840억원)의 위자료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가브리엘레와 볼프강은 25년 전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볼프강이 2023년 이혼 소송을 제기한 직후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최근 잘츠부르크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뒤이어 볼프강이 부동산 관리 회사 CG17의 경영권을 넘긴 사실도 확인됐다. 오스트리아 경제 포털은 볼프강을 “더 이상 경영 이사가 아니다”라고 표기했다.

빌트지는 해당 회사가 여러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스페인 마요르카에 있는 두 주택의 가치는 각각 1800만유로(약 311억원)와 2500만유로(약 432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두 채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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