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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달린 부산 명물인데.. 민원에 멈춘 '산타버스'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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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에 서 있는 이 버스 당장이라도 선물꾸러미를 든 산타할아버지가 버스에서 내릴 것 같죠? 9년째 부산의 명물이었던 '산타버스'인데 올해는 더이상 볼 수 없게 됐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함께 보시죠.

차량 안팎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가득 채운 이 버스.

부산의 한 버스 기사가 승객들에게 연말 분위기를 전한다며 2006년부터 버스 내부를 꾸민 게 시작이었는데요.

평범한 시내버스가 이렇게 매년 입소문을 타며 부산의 겨울 명물이 된 겁니다.

특히 눈이 잘 내리지 않는 부산이라 이렇게 산타버스 운행을 시작하는 연말엔 새벽부터 아이 있는 가족들이 연말 분위기를 느끼러 차고지에서부터 운행을 기다릴 만큼 인기였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이 산타버스를 아예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지난 7일, 버스의 내부 장식이 화재 위험이 될 수 있다는 민원이 부산시에 접수됐고, 이에 부산시가 버스 회사에 장식 철거 공문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해당 버스를 매년 꾸며오던 기사는 SNS에 철거 사진과 함께 "아이들이 산타버스 타려고 기다렸을 텐데 많이 아쉽고 미안하다" 는 말을 남겼습니다.


산타버스 중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안전을 우려한 민원이 이해된다는 반응보다는 이렇게 아쉬움이 느껴지는 반응이 더 많았습니다.

내년엔 다시 동심과 안전을 모두 사로잡을 산타버스를 만날 수 있을까요?

YTN 박민설 (minsolpp@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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