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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600만 시대...뜨거운 '유료화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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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번째, 600만 1번째 관람객 환영 행사 진행
K컬처 열풍 탄 '국중박', 관람 인원 세계 4위 수준
80년 역사상 관람객 최다…'유료화' 논의도 심화

[앵커]
국립중앙박물관이 K컬처 열풍의 상징적인 공간이 되면서 올해 연간 관람객 6백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높아진 위상만큼 '유료화 전환' 논쟁도 뜨거운데, 단순한 찬반 토론을 넘어 관련 제도 정비부터 탄탄히 해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열렬한 환호 속에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는 가족, 올해 6백만 번째로 국립중앙박물관에 입장한 관람객입니다.


[노용욱 /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어제) : (우리) 문화의 힘을 본다고 하면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다음에는 막내랑 또 오겠습니다.]

6백만 1번째 주인공이 된 건 덴마크 출신 남성,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뒤 처음 이곳을 찾았습니다.

[레서 /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어제) : 저는 덴마크에서 왔는데, 덴마크 인구가 6백만 명대라 저에겐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 숫자입니다.]


K컬처의 상징이 된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로써 관람객 기준 세계 4위권 박물관으로 도약했습니다.

[유홍준 / 국립중앙박물관장 (어제) : 6백만 명을 넘기면서 (지난해 기준 세계 최다 관람객 4위인)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을 앞서게 됐습니다. 박수!]

80년 박물관 역사상 첫 6백만 기록을 쓰면서,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이젠 입장료를 받자는 제안을 두고도 논의가 한층 깊어졌습니다.


유료화에 공감해온 유 관장은 우선 내년 예약제부터 도입해 구체적인 관람객 정보를 파악하기로 했는데, 최근 학계 토론회에서는 근본적인 체계 개편까지 아우르는 열띤 토론이 3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입장료를 낼 때 관람객 스스로도 문화유산 보존에 이바지한다는 만족감이 커질 수 있다는 찬성 의견과, 지금 같은 '국중박 흥행 시대'가 계속될지 보장하긴 어렵다는 신중론이 맞섰지만, 우선적인 제도 정비가 유료화의 대전제라는 데는 큰 이견이 없던 겁니다.

추가로 입장료를 걷어도 국고로 환수돼, 박물관이 직접 서비스 향상에 활용하긴 어려운 현행 체계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기에 국립중앙박물관과는 상황이 딴판인 지방 국립박물관들이 받을 영향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기자 : 이수연
디자인 : 윤다솔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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