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내 3당인 조국혁신당이 우당인 민주당과 대립각을 세우는 등 최근 변신에 나섰습니다.
'필리버스터 정국'과 통일교 의혹 등 돌발 변수와 맞물려, 조국 대표의 부산시장 등판론까지 나오는 등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견례에서 신경전을 펼치고 2주 만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이번엔 진보계열 야4당을 이끌고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만났습니다.
자리에 앉기도 전에, 교섭단체 요건 완화와 결선투표제 도입 등 대선 때 했던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안을 내밀었습니다.
웃으며 손을 잡은 둘이지만, 뼈 있는 말을 주고받으며, 순간 긴장감도 감돌았습니다.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약속의 무게를 잘 알고 있으며 정치개혁에 앞서 더 중요한 것이 내란청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 폭설에 응원봉을 들었던 국민은 지역당 또는 지역위원회 부활을 요구한 바는 없습니다.]
민주당 2중대 소리를 듣던 혁신당은, 최근 눈에 띄게 변신했습니다.
민주당 강경파가 주도하는 내란재판부 설치법은 위헌 소지가 있다며 속도 조절을 요구한 게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10일) : 쌀을 제대로 씻지 않고 밥을 지으면 돌을 씹다가 이가 깨집니다.]
연말 '필리버스터 정국'에서 토론 종결을 위한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민주당이 협조를 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혁신당에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장 유력 후보였던 전재수 의원이 통일교 의혹으로 장관직을 내려놓은 것도 시점이 공교롭습니다.
범여권 주자로 '조국 등판설'이 솔솔 불거지는 겁니다.
혁신당은 국민의힘을 상대로는 특히, 싸움닭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내란을 사과하라며 사과 선물을 한 데 이어, 비판 의미를 담아 돌아온 '배' 선물로는 위헌 정당의 명복을 빈다며 제사를 지냈습니다.
조국-장동혁 대표의 '항소 포기' 토론회가 사실상 불발된 것도 국민의힘 탓이라며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다소 돌발적인 정치 환경과 맞물려, 조국혁신당이 부쩍 제3당으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다만, 성 비위 논란 여파로 사퇴한 당직자가 복귀해 반발이 이어지는 등 숙제는 여전합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연진영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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