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군의 이름으로 한국전쟁에서 임무를 다한 뒤 고국에서 유명을 달리한 태국 참전용사 2명이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됐습니다.
유엔기념공원은 원래 한국전쟁 유엔군 전사자 묘원으로 조성됐지만 10년 전부터는 내가 지킨 나라에서 잠들고 싶다는 참전용사의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고의 예를 갖춰 고인을 부산 유엔기념공원 참전용사 묘역에 모십니다.
유족과 관계자, 시민이 차례로 헌화합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태국 해군 마놋 품마니껀 예비역 하사와 태국 육군 나롱 얨니욤 일병이 부산에서 영면에 듭니다.
[데릭 맥컬리 / 유엔군 부사령관 : 유엔 깃발 아래 함께 했던 동맹국 전우, 친구와 이 성스러운 곳에서 편히 잠드소서.]
유엔군 이름으로 혹독한 전장에서 임무를 다했던 두 사람은 각각 지난 2021년과 2017년 고국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모두 생전에 참전을 명예롭게 생각하며 유엔기념공원 안장을 희망했습니다.
[타니 쌩낫 / 주한 태국대사 : 두 분에 관한 기억이 우리 두 나라와 국민에게 우정과 상호 희생의 상징이 되길 바랍니다.]
애초 한국전쟁 유엔군 전사자 묘원으로 조성된 부산 유엔기념공원.
내가 지켰던 한국에서 잠들고 싶다는 참전 용사들의 요청을 받아들인 건 지난 2015년입니다.
요청이 각국 주한 대사관을 통해 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에 접수되면 공식 문서를 확인해 안장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별도 조성한 참전용사 묘역에 이번까지 모두 34명이 잠들었습니다.
이번 안장으로 부산 유엔기념공원은 모두 14개 나라에서 참전한 유엔군 용사 2,336명을 모시게 됐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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