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1일)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아버지와 특수학교에 다니던 9살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버지가 아들을 살해한 뒤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신변을 비관하는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화단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있습니다.
통제선 안에는 부러진 나뭇가지와 함께 신발 한 짝도 떨어져 있습니다.
지난 11일 오후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40대 남성 A 씨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A 씨 차량 뒷자석에서는 9살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근 주민> "이사 갔다는데 장소를 물색하다가 여기 와서 그렇게 했나보다라고…"
아들 B 군은 5km 가량 떨어진 특수학교에 다녔는데 사건 당일에도 평소처럼 아버지와 함께 하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최근 주식 투자로 2억 원을 잃었고 자신이 아들을 데리고 가면 남은 가족이 편해질 거란 취지로 말했다는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경제 상황을 비관해 아들을 살해한 뒤 투신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A씨의 집에서는 실패를 언급하는, 유서 추정 메모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통해 사인을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어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위유섭]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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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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