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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대학생, 일본서 체포...아들인 척 "엄마, 5700만원만" 어둠의 알바

머니투데이 양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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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참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보이스피싱 참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에서 70대 노인에게 아들을 사칭해 거액을 뜯어내려 한 20대 한국인 대학생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이 학생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모집하는 이른바 '야미바이토(어둠의 아르바이트)'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일본 F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인 대학생 A씨(24)는 지난 8일 도쿄 오타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B씨에게 아들인 척 전화를 걸어 "빚을 갚기 위해 현금이 필요하다"며 600만 엔(5700만원)을 요구했다.

범행은 전화를 받은 B씨가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돈을 건네받기로 한 약속 장소에 잠복했고, 나타난 A씨를 현장에서 덮쳤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SNS(소셜미디어)에서 단발성 고액 아르바이트 게시물을 보고 지원했다"며 "야미바이토(어둠의 아르바이트)였던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이번 건 외에도 다른 사기 범행에 가담했을 가능성(여죄)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A씨에게 범행을 지시한 공범과 배후에 있는 보이스피싱 사기조작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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