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에 금품을 줬다고 특검에 진술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정작 뇌물을 준 시기와 장소는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저희 연합뉴스TV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구체적인 진술과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지가 수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차승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지난 8월 특검 조사에서 "2018년에서 2020년 사이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현금 4천만 원과 명품 시계 2점을 전달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도 수천만 원을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특검 조사에서 금품을 건넨 장소와 시간을 특정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제삼자가 줬다고 들었다, 누가 한 것 같다는 식의 추정적인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시기와 장소, 전달 주체, 정확한 액수를 특정하지 못하는 이같은 발언이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또 통일교 수사를 하며 신도들을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윤 전 본부장이 금품 전달 시기로 거론한 2018년부터 2020년까지의 상황을 잘 알지 못할 것으로도 추정했습니다.
<통일교 전 관계자> "2020년에 윤영호를 세계 본부장으로 하면서 한국협회에도 세계본부 밑으로 넣어준 거죠. 그러면서 통일교 전체를 관리할 수 있게 된 거죠."
현재 경찰 특별 전담수사팀이 특검에서 넘겨받은 자료는 윤 전 본부장의 진술 내용이 전부입니다.
수사 첫날 구치소에서 윤 전 본부장을 접견 조사한 경찰은 해당 발언의 내용을 확인하고 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물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은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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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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