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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장기전..."악법 저지" 주장에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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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필리버스터 정국'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악법 저지'를 외치며 무제한 토론에 나섰기 때문인데, 민주당은 필리버스터를 해놓고 찬성표를 누르는 코미디가 벌어졌다고 직격 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급심 판결문 공개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는 24시간을 꽉 채워 싸웠습니다.


[신 동 욱 / 국민의힘 의원 : '내란전담재판부', '법 왜곡 죄' 다 연결되는 키워드들입니다. 1심 판결문을 본 온 국민이 여론 재판하게 만들고….]

[박 지 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50분 가까이 국민의힘 의원이 1명도 계시지 않는 그런 상황인데요.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거대 의석을 자랑하는 민주당의 표결로 종결될, 결말이 정해진 느슨한 필리버스터에선, 상정된 법안과 관계없는 큰절이 차라리 눈길을 끌었습니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비상계엄은 있어선 안 될 일이었다며 사과한 겁니다.

[송 석 준 / 국민의힘 의원 : 필리버스터 토론을 하기 전에 먼저 국민께 큰절로 사죄의 마음을 표하겠습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국민의힘 불참 속에 범여권 160명 만장일치로 처리됐고, [우 원 식 / 국회의장 : 형사소송법 일부 개정법률안 대안은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이어 은행법이 상정돼 다시 토론이 시작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등 민주당이 추진하는 '8대 악법'을 막기 위해, 소수 야당이 할 수 있는 건 여론전뿐이라고 절규합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그걸 막을 수만 있다면 뭐라도 하겠지만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이 적다는 게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본청 앞 릴레이 천막 농성도 그 때문인데, 민주당 의원이 '정당 해산' 1인 시위로 맞불을 놓기도 했습니다.

또, 반대 토론한 법안에 찬성표를 누르는 코미디 같은 상황이 있느냐는 비아냥도 나왔습니다.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해괴한 발상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국민의힘이 참 이상합니다. 베리 스트레인지 합니다.]

연말 본회의장에서 벌어지는 소모적인, 그들만의 필리버스터는 일요일까지 3박 4일간 이어집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연진영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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