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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왕' 권혁 체납 1위…버닝썬 운영자도 조세포탈

연합뉴스TV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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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전체 체납자가 1만 명을 넘는 가운데, 이른바 ‘선박왕’으로 불리는 권혁 회장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도 포함됐습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고액·상습 체납자는 모두 1만1,009명.


1년 이상 세금을 내지 않고, 체납액이 2억 원을 넘는 개인·법인이 대상입니다.

올해 신규 공개된 체납자는 개인 약 6,800명, 법인 4천여곳으로, 총 체납액은 7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개인 체납액 1위는 ‘한국인 선박왕’으로 불린 권혁 시도그룹 회장으로, 3,938억 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은 권 회장이 조세회피처 법인을 통한 역외탈세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2011년 4천억 원대 세금을 부과했지만, 14년째 미납 상태입니다.

올해 체납액 10위권 개인 대부분은 기업인이었습니다.

불법 대북송금과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 중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도 증여세 등 165억 원을 체납해 개인 10위에 올랐습니다.


법인 체납액 1위 역시 권혁 회장과 연관된 회사였습니다.

권 회장의 제2차 납세의무자인 시도탱커홀딩이 1,537억 원을 내지 않았고, 시도홀딩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 유관 법인까지 합치면 권 회장 관련 체납액은 8천억 원을 넘습니다.

국세청은 2억 원 이상 국세를 포탈해 유죄가 확정된 조세포탈범 명단도 공개했습니다.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와 연관된 강남 클럽 운영진도 포함됐습니다.

유흥클럽 아레나 실소유주 강범구 씨는 537억 원을 포탈해 가장 많았고, 버닝썬 공동운영자 이문호·이성현 씨도 각 9억 원대 포탈 혐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국세청은 재산 은닉이나 징수 회피 혐의가 있는 체납자에 대해 실거주지 수색, 소송 제기, 면탈범 고발 등 추적 조사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국세청 #고액체납자 #쌍방울 #권혁 #상습체납자 #김성태 #시도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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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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