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도서관 붕괴 사고로 시신 두 구를 수습한 데 이어 실종자 2명을 찾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2명이 지하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데요, 붕괴사고 실종자 가족들은 구조 소식만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커다란 철근과 구조물이 뒤엉킨 붕괴 사고 현장을 살핍니다.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대형 크레인도 동원됐습니다.
붕괴 사고는 2층 옥상에서 시작했는데요.
건물과 건물을 잇는 길이 48m 폭 20m 구간의 철제 구조물이 지하 2층까지 연쇄적으로 무너졌습니다.
타설 작업을 위해 투입한 레미콘 30여 대 분량 콘크리트도 같이 떨어졌습니다.
결국, 불안정한 사고 현장 보강을 위해 한때 구조 작업은 중단됐습니다.
낮 동안 수색이 지연되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절박함은 커져만 갑니다.
[고 성 석 / 실종자 가족 : CCTV를 봤을 때 거의 윤곽이 나왔는데, 그런데 여기 관리자들은 그게 추적이 안 됐다는 게 모순되네요. 조금 그러네요.]
매몰 실종자들은 지하 2층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구조견을 통한 생존 반응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콘크리트 양생을 늦추기 위해 사고 현장에 물을 뿌려가며 악전고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 균 재 / 광주 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지하 2층까지 다 붕괴한 상태거든요. 그쪽에 다 있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콘크리트가 약간 얼어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완전히 굳지는 않고….]
수색 중단과 기상 악화로 골든타임이 흘러가는 사이 실종자 가족들은 현장을 떠나지 못한 채 구조 소식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영상기자 : 최지환
VJ;이건희
YTN 오선열 (ohsy5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