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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해괴한 필리버스터" vs 국힘 "마지막 저항 수단"

연합뉴스TV 양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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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밤샘 필리버스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본인들의 법안까지 반대 토론을 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 국민의힘은 이른바 '8대 악법 저지'를 위한 마지막 수단이라고 맞섰습니다.

양소리 기자입니다.

[기자]

필리버스터가 계속되며 국회 본회의장의 불은 밤새 꺼지지 않았습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 반대 토론 주자로 나선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비상계엄 사태와 여야 대치 상황을 언급하며 "국민께 사과드린다"라며 새벽 본회의장에서 큰 절을 했습니다.

10시간이 넘는 송 의원의 발언이 종료된 뒤 단상에 선 민주당 박지혜 의원은 민생을 위해 필리버스터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박지혜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필리버스터를 중단해 주십시오. 상임위에서 합의한 그런 법안들이 연내 처리가 불가능해진 상황입니다."


다음 주자인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은 필리버스터를 야기한 건 민주당이라고 되받았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법사위에서 법이 통과되는 과정을 지켜보시면 '필리버스터 하지 말라'는 얘기 못 하실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상정된 모든 법안에 '반대 토론'을 이어가면서도, 민생 법안엔 '찬성' 표를 던질 방침.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반대 토론에 나선 '가맹사업법 개정안'도 국민의힘 의원들 상당수가 찬성하며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민주당은 "찬성표를 누를 법에 반대 무제한 토론을 하는 코미디 같은 상황"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법안을 발의해 놓고 본인들이 발목을 잡고 필리버스터를 하겠다는 이 상상할 수 없는 해괴한 발상…베리 스트레인지(very strange) 합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는 민주당의 내란 몰이에 맞설 유일한 수단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국민들을 지켜 드리기 위해서 저희들이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이 적다는 게 너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은행법 개정안과 경찰관직무집행법 개정안이 24시간의 필리버스터 뒤 차례로 처리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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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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