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16세 미만 청소년 SNS 금지한 이 나라 [영상]

[휙] 호주 청소년 SNS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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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 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을 금지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 10개 플랫폼은 10일 0시(한국시간 9일 오후 10시)부터 이날 발효되는 법률에 따라 16세 미만 청소년들의 로그인 또는 회원가입을 막아야 한다. 위반 시 최대 4,950만 호주달러(약 483억 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호주 정부는 "알고리즘 기반의 중독 구조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SNS 플랫폼 대부분이 가입 과정에서 나이 정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실효성이 의심된다는 지적도 있다. 플랫폼들은 활동 내역, 셀카 사진 등을 기반으로 연령을 추정할 방침이다. 덴마크, 말레이시아 등 다른 국가도 유사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치로 어떤 효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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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정 기자 hyunjung@hankookilbo.com
이민아 PD cloud.mi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