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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워치] 中, 난징 추모일에 무력시위?…日, 자국민 안전 당부

연합뉴스TV 배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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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난징 대학살 추모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 달 넘게 중일 갈등이 고조되면서 군사적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베이징 연결합니다.

배삼진 특파원.

예, 베이징입니다.


오키나와 인근에서는 여전히 중국군 활동이 목격되고 있나요?

[기자]

중국 항모 랴오닝함 전단이 오키나와와 미야코 제도 일대 해역에서 일주일째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보급함이 합류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한 달 이상 장기간 활동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중국 항모 전단 활동이 과거보다 활발하고 광범위해졌다고 우려하며, 훈련 일상화 가능성까지 제기했습니다.

중국과 일본이 중국 전투기의 레이저 조준 논란으로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의 폭격기 4대가 동중국해 일대를 누비는 장거리 공동 비행을 실시했죠.


일본을 겨냥한 행보인데, 미국의 B-52 전략 폭기기 2대와 일본의 F-35 전투기 등 6대가 맞불 대응에 나서기까지 했습니다.

미국도 일본에 힘 실어주기에 나섰습니다.

먼저 국무부가 중국의 군사 활동이 지역 안정에 도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미·일 동맹의 결속을 강조했는데요.

오늘은 미·일 국방장관이 전화 통화를 갖고, 다시 한번 중국의 군사 행동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대만 국방부 등은 내일 난징 대학살 추모일을 맞아 중국이 대규모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해방군보 등 중국 매체들이 특집 기사를 내보내며 역사를 잊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 주중 일본 대사관은 다시금 자국민들에게 안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고이즈미 신지로 / 일본 방위상> "일본 정부는 일본 전역의 군사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철저한 정보 수집과 함께 경계, 감시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앵커]

IMF와 세계은행, WTO 등 국제기구 수장들이 중국이 모인 가운데,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높여 잡았습니다.

시진핑 주석 주재로 내년도 경제 방향도 확정했죠?

[기자]

예, 중국에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세계무역기구, 국제노동기구 등 10개 주요 국제기구 수장들이 베이징에 모였습니다.

세계 경제 둔화 속에 중국의 역할과 책임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는데요.

무역 규제와 공급망 분절 등 위험에 대한 대응 방안과 IMF와 WTO 개혁 문제도 함께 다뤄졌습니다.

IMF와 세계은행은 높은 수출과 재정 부양책을 거론하며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IMF 총재> "큰 충격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는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줬습니다. 우리는 2025년 중국 성장 전망을 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진핑 주석 주재로, 내년도 경제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는 내수를 중심으로 한 '강대한 국내 시장' 구축과 인공지능 등 혁신 산업 육성, 전국 단일시장 조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침체된 부동산과 지방정부 부채 리스크를 관리하는 한편, 재정 확대와 통화완화를 병행해 경기 하방 압력을 받쳐 주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지급준비율과 금리 인하 등 통화 수단을 유연하게 활용해 민간 투자와 소비를 살리고, 중소기업과 기술 혁신 분야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에는 4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과 10월 시진핑 주석의 미국 방문 등 셔틀 외교 진행으로 미중간 갈등 요인이 낮아지면서 안정적으로 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미국이 엔비디아 H200 칩의 수출을 재개하겠다고 나섰지만 중국은 자국내 사용을 통제하려고 하고 있는데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엔비디아 최신 칩인 '블랙웰'를 확보했다고요.

[기자]

최근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V3.2 모델을 내놨는데요.

구글 제미나이3가 각광을 받으면서 '코드 레드'를 발령한 오픈AI는 오늘(12일) GPT 5.2를 선보였죠.

생성형 AI 시장 경쟁이 치열한 건데, R2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딥시크가 엔비디아의 최신 칩 '블랙웰'를 확보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 정보기술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딥시크가 동남아 데이터센터를 통해 엔비디아의 최신 칩 '블랙웰' 수천개를 밀반입해 새 모델 개발에 활용했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최근 H200의 대중 수출을 제한적으로 허용했지만, 중국 정부는 보안 우려를 이유로 공공 부문 사용을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기술 자립 기조 아래 화웨이와 캠브리콘 등 자국 반도체 사용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로이터에 따르면 바이트댄스와 알리바바 등 중국 빅테크들은 여전히 엔비디아 칩 구매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는데요.

중국 대학과 데이터센터, 군 관련 기관들까지 비공식 경로를 통해 H200 확보를 시도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AI 개발이 발등의 불인 기업들 입장에서는 급한 불을 끄는 게 먼저겠죠.

결국 미·중 AI 경쟁은 모델 성능 싸움을 넘어, 엔비디아 칩을 둘러싼 공급망 주도권 전쟁으로 옮겨가는 모습입니다.

[앵커]

최근 중국에서 공연 도중 흑곰이 조련사를 공격하는 일이 있었죠.

그 밖에 중국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중국 항저우의 한 야생동물원에서 공연 도중 흑곰이 조련사를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동물원 측은 먹이 냄새에 흥분한 우발적 사고라고 해명했지만, 영상이 확산되며 동물 공연의 비윤리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공연 전 장시간 굶기는 훈련 방식과 영양실조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학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동물 공연을 금지했음에도 사고가 반복되자 관리·감독 부실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신부 사진 1,200장이 우리 돈 400원에 판매돼 개인정보 침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진들은 웨딩·미용 업계의 홍보물 도용, SNS 가짜 후기·광고 이미지 등 상업적 활용을 목적으로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부분 SNS와 웨딩업체 계정에서 무단 수집된 사진으로, 실제로 상당수가 이미 판매된 상태입니다.

중국 당국은 불법 도용 수사에 나섰지만, 온라인 거래 특성상 추적이 어려워 유사 범죄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중국 후난성 주저우에서 로보 택시가 시민 두 명을 덮쳐 중상을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업계는 이번 사고를 중국 로보 택시 운행 사상 첫 중대 인명 사고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사고 차량은 헬로가 시범 운행하던 로보 택시로, 회사는 즉시 운행을 중단했고 당국은 전면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로보 택시 상용화를 서두르던 중국에서 안전성 검증과 규제 강화 논란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차이나워치였습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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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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