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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난징 추모일 맞춰 무력시위?…중·러 폭격기에 미·일도 출격

연합뉴스TV 배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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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난징대학살 추모일을 맞는 가운데 동중국해 일대 군사적 긴장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러 폭격기의 공동 비행에 미·일이 즉각 맞불 훈련으로 대응했고, 중국 항모전단은 오키나와 주변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은 2014년부터 12월 13일을 난징대학살 국가추모일로 지정해 수십만의 희생자들을 기리고 있습니다.


매년 역사를 잊지 말자는 메시지가 반복돼 왔는데, 올해는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대만 개입 발언이 겹치며 군사적 긴장감까지 더해졌습니다.

중국군은 대만해협과 동중국해, 남중국해, 서태평양에 해상 전력을 넓게 배치하며 다중 전장 압박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최근 이곳에는 100척이 넘는 함정이 배치됐고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 섬 주변에서는 중국 해경 활동이 반복적으로 확인됐습니다.


<뤄정위 / 대만 국방부 참모본부 대령> "연합 정보·감시·정찰 메커니즘을 이용해 중국군 동태를 파악 중이며, 적의 잠재적 행동을 신중히 평가해 적절히 대응할 것입니다."

중국 함재기의 레이더 조준 논란으로 중·일 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 폭격기는 최근 동중국해에서 공동 비행을 실시했습니다.

이에 맞서 미국 B-52 전략폭격기와 일본 전투기 6대 역시 같은 공역에서 합동훈련을 벌이며 대응했습니다.


미·일 국방장관은 전화 통화에서 중국의 군사 행동이 지역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일본 정부 대변인> "(중·러 폭격기 비행은) 일본을 겨냥한 무력 과시로 볼 수밖에 없고, 우리는 이 문제를 국가 안보에 심각한 우려 사항으로 간주합니다."

주중 일본대사관은 추모일을 맞아 중국 거주 일본인에게 안전 공지를 재발송하며, 군중 밀집 지역과 돌발 상황을 피하라고 안내했습니다.

한 달 넘게 이어진 중·일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동중국해와 일본 주변 공역에서는 실제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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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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