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에 왜 귀가?"…AI합성 아닌 실제 모습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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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사고로 귀가 뜯겨나간 여성이 귀를 5개월간 발등에 이식했다가 다시 제자리로 옮기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10일 영국 더 미러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의 한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30대 여성의 머리카락이 기계에 빨려 들어가면서 귀가 뜯겨나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여성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귀 주변 혈관과 신경이 심각하게 손상돼 즉시 봉합하는 건 불가능했습니다.

의료진은 귀 혈류를 우선 정상적으로 살리기 위해 발등에 귀를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0.2~0.3mm 크기의 혈관을 하나하나 찾아 연결해야 했고, 수술은 10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의료진은 수술 직후 귀가 괴사하지 않도록 혈류가 충분히 확보되는지 지켜보며 후속 처치를 이어갔습니다. 귀는 혈색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여성은 발등에 붙은 귀가 손상되지 않도록 약 5개월 동안 헐렁한 신발만 신으며 조심스럽게 생활했습니다.

지난 10월 의료진은 발등에 이식해둔 귀를 다시 원래 자리로 옮기는 재이식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귀는 이전처럼 감쪽같이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여성은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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