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수 제2 삶을 지원” K리그어시스트, 진로 설계 프로그램 ‘넥스트 플레이’ 1기 수료식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재단법인 K리그 어시스트(이사장 곽영진)가 은퇴 축구선수의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 ‘넥스트 플레이’ 1기 수료식을 개최, 첫 기수 운영을 마쳤다.

수료식은 지난 6일 SKL전시체험관에서 열렸다. 지난 6주간 교육 과정을 이수한 수료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넥스트 플레이는 K리그어시스트가 전·현직 축구선수를 위해 지난해 출범한 ‘케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수가 은퇴 이후 겪는 진로 불안과 경력 단절 문제를 해소하고 새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1기에는 은퇴 및 은퇴 예정 선수 26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개강 이후 ▲스포츠 에이전트(이완 대표 멘토) ▲창업(권정혁 대표 멘토) ▲학업(이상우 대표 멘토) 등 3개 분야로 구성한 교육 과정을 6주 동안 수강했다. 각 과정엔 은퇴 후 커리어 전환에 성공한 K리그 출신 멘토가 참여해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수료식 직후엔 ‘넥스트 플레이 커리어 데이’가 이어져 선배 선수와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호남 K리그 어시스트 이사가 ‘무기가 되는 평범함’을 주제로 진로 전환 과정에서 필요한 자기 브랜드 전략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원일 OFL 풋볼아카데미 대표와 강성주 축구 해설위원이 토크 콘서트를 통해 은퇴 이후 경험과 조언을 공유하며 수료생에게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넥스트 플레이 1기 수료생 가운데 우수 수료생을 대상으로 분야별 인턴십 기회도 제공한다. 스포츠 에이전트 분야에서는 ‘LW 스포츠 에이전시’와 ‘독일 풋볼투풋볼 스포츠에이전시’, 창업 분야에서는 스포츠 영상 AI 기업 ‘스포잇’과 데이터 기반 스포츠 솔루션 기업 ‘QMIT’, 학업 분야에서는 AI 전문 기업 ‘H Intelligence’에서 한 달여 실무 경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료생은 은퇴 이후 진로 설계에 필요한 현장 경험을 깊이 있게 쌓을 수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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