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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세금 더는 못 내!" Z세대 폭발…불가리아 총리 끌어내렸다

연합뉴스 전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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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불가리아에서 사회보장 분담금 인상안에 반발하며 시작된 Z세대 주도 반정부 시위가 결국 로센 젤랴스코프 총리의 사임을 끌어냈습니다. 유럽에서 Z세대 시위로 지도자가 물러난 것은 이번이 첫 사례인데요.

젤랴스코프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야당의 불신임안 표결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하며 "시민들의 뜻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들은 정부가 부패를 감추기 위해 예산안에 사실상의 세금 인상(사회보장 분담금 인상)을 포함했다고 의심하며 격렬하게 반발했는데요.

정부가 예산안을 철회했음에도 시위는 주요 도시로 확산했으며, 특히 수도 소피아 의회 앞에는 수만 명이 운집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가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유럽 내 가장 부패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히는 불가리아에서 청년들은 소셜미디어(틱톡 등)를 통해 'Z세대가 온다', 'Z세대 대 부패' 등의 팻말을 들고 조직적으로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이들은 공산정권 붕괴 후의 경제 위기를 직접 겪지 않은 세대로, 기성 정치권의 뿌리 깊은 부패 관행에 정면으로 맞섰는데요.

불가리아는 최근 4년간 7차례나 총선을 치르는 등 정치적 불안정 상태가 지속되어 왔으며, 내년 1월 유로존 가입을 앞두고 있어 이번 사태가 EU의 정치적 위상 및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전략에도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전석우·변혜정

영상: 로이터·AFP·dpeevski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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