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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나흘째 쿠팡 압수수색…방대한 유출 규모에 자료 확보 장기화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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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개인정보 유출사태를 빚은 쿠팡에 대해 나흘째 압수수색에 나서고 있다. 유출 자료의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2일 오전 9시30분쯤 수사전담팀 11명을 동원해 송파구 쿠팡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9일부터 사흘간 하루 10시간씩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날 수사관 규모는 첫날 17명을 투입한 것과 비교해 6명이 줄었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모습. 뉴시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모습. 뉴시스


쿠팡은 이번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3370만개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히고 있다. 고객 이름과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주문정보 등이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쿠팡이 임의제출한 자료와 비교하며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자를 특정할 수 있는 디지털 증거들과 유출 경로, 원인 등도 파악하고 있다.

쿠팡 관련 정보의 양이 너무 방대하다보니 압수수색이 장기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중국 국적의 전 직원 A씨가 피의자로 명시됐다. 그는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과 비밀누설 등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 등 국제공조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쿠팡 측으로부터 서버 기록 등을 제출받아 범행에 사용된 인터넷주소(IP)를 토대로 추적에 나선 상황이다.


경찰은 지난달 21일부터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태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고 같은달 25일 쿠팡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28일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쿠팡 측이 제출한 임의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던 경찰은 이달 9일부터 강제수제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직접적인 2차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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