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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KBS PD "“AX가 완성될 때 KBS는 복합 위기 넘을 것"

이데일리 고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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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AX 전략 '4+1 = 5대 혁신축' 제시
멀티플랫폼화, 글로벌스튜디오화 등
AX의 중심은 기술이 아닌 ‘사람’
김정환 KBS PD

김정환 KBS PD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김정환 KBS PD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한국AI서비스학회 창립기념 학술대회에서 공영 미디어의 AI 전환을 다룬 제언을 내놨다.

김정환 PD는 “AI는 단순히 효율을 높이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공익을 재정의하는 수단이며, 공익성·신뢰·다양성을 기준으로 새로운 편성·보도·유통 체계를 구축하게 하는 기술이다”고 말했다. 이어 공영방송이 AI 시대에 가져야 할 기준은 “얼마나 벌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옳았는가?”라고 지적하며 AI 기반 의사 결정의 방향을 ‘데이터 기반 공익성’으로 규정했다.

김정환 PD는 AI가 미디어 질서를 재편한 3대 사건을 꼽기도 했다. 1인 제작 시대의 본격 도래, NBC 파리올림픽 AI 하이라이트, 조선일보 × 업스테이지 실시간 번역 등이다. 이로 인해 촬영·편집·자막 자동화, 아카이브·스포츠 중계권 가치 폭발, 콘텐츠 글로벌 실시간 확산 등의 결과를 낳았다.

김정환 PD는 이같은 환경에서 KBS의 신뢰의 위기, 플랫폼의 위기, 경영의 위기, 콘텐츠의 위기 등을 겪고 있다 주장했다. 김정환 PD는 “‘왜 KBS를 봐야 하는가, 왜 수신료를 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공영방송의 존재 이유가 흔들린다”고 지적했다.

김정환 PD는 KBS가 AX 전략을 통해 즉시 추진할 수 있는 5대 혁신축을 제시했다. 공익 알고리즘화, 멀티플랫폼화, 글로벌 스튜디오화, 경영 효율화 및 재원 다변화, 성과 기반 보상 체계 도입 및 인사와 조직문화 개선 등을 꼽았다. 김 PD는 “AX가 완성될 때 KBS는 복합 위기를 넘어 가장 기술을 잘 이해하는 공익 기업, 가장 공익을 추구하는 미디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한국AI서비스학회(공동회장 이경전·김현수) 창립기념 학술대회 중 나왔다. 김 PD는 미디어·뷰티·K-컬처 분야의 리더들이 참여한 세션에서 AI 시대 공영미디어가 갖추어야 할 핵심 전략으로 이 제언을 발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생성형 AI·산업 AX·공공 AI 서비스·K-컬처 AI 등 대한민국의 AI 서비스 전환을 전방위적으로 다루는 학술 행사로, 다양한 산업·학계·공공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AI서비스와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열렸으며 AI 기술을 활용한 산업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확대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학술발표와 함께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AI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경진대회’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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