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1일) 발생한 광주대표도서관 공사장 붕괴 사고의 실종자 수색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고로 4명이 매몰돼 2명이 숨졌는데 소방당국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2명이 지하 2층에 매몰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당국은 오늘(12일) 광주대표도서관 공사장 붕괴 사고로 매몰된 작업자 2명이 지하 2층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광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CCTV와 공사 관계자들로부터 확인 작업자들의 위치 등을 토대로 실종자 2명이 지하 2층에 매몰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수색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붕괴 사고로 콘크리트 구조물과 각종 기자재, 철근 등이 뒤엉켜 있으면서 현재 소방당국은 구조물들을 하나하나 절단하면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밤사이 인력과 장비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계속 벌였지만, 야간 작업의 어려움과 구조대원의 안전성 등을 고려해 구조물의 안정화 작업에 주력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안정화 작업을 마무리 후 전문가와 협의해 중장비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다만 사고 발생 시간 경과, 날씨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생존 가능성을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투입된 구조견들을 통한 생존 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붕괴 사고가 발생한 건 어제(11일) 낮 2시쯤입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2층 높이 상판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 중이었는데 중간 철제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연쇄 붕괴로 이어졌습니다.
사고로 작업자 4명이 매몰됐는데 이 중 2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작업자들의 빈소는 광주 시내에 마련됐으며 수습 당국은 유가족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처벌법 등 위반 여부를 살피고 있고, 광주경찰청도 전담팀을 꾸려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 중이었으며 공정률은 73%였습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영상취재 정경환 이승안]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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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