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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임종성·김규환 출국금지…경찰 ‘통일교 의혹’ 입건

동아일보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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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5.12.11/뉴스1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5.12.11/뉴스1 


경찰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3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경찰은 전 전 장관,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등 3명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뇌물 수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이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에서 전 전 장관에게 까르띠에·불가리 시계 등과 함께 현금 4000만 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본부장은 특검에 “2018년 9월 당시 전재수 의원이 천정궁에 방문해 통일교 한학자 총재를 만나 인사하면서 이 같은 현금과 명품 시계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뉴욕 출장을 마친 전 전 장관은 전날 인천국제공항에서 “단호하게, 명백하게, 아주 강하게 의혹이 전혀 사실 무근이라는 말씀을 다시 분명히 드린다”며 장관직을 내려놓고 의혹을 밝히겠다는 뜻을 밝혔다.

통일교 연루 의혹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전 전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윤 전 본부장은 임 전 의원과 김 전 의원에게도 수천만 원의 금품을 건넸다고 지목했다.

임 전 의원은 통일교 간부를 민주당 당직에 앉혔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금품 수수 의혹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도 “한 푼도 안 먹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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