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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바스 놓고 '동상이몽'…젤렌스키 "국민투표" 배수진

연합뉴스TV 강은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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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영토 처리를 놓고 미국은 '자유경제구역'을, 러시아는 '비무장지대'를 주장하며 셈법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민 투표' 카드로 배수진을 쳤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행정부가 지난달 제시한 종전안 초안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선을 따라 한반도와 유사한 비무장지대, DMZ를 만드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점령지를 사실상 국경으로 인정하는 '분단 모델'로, 우크라이나는 이미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최근 미국은 이 지역을 '자유경제구역'으로 지정하자고 제안했지만, 러시아는 군대 없는 완전 '비무장지대'를 고집하며 맞서는 상황.

돈바스 철군 압박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민투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미국에 수정 종전안을 보내며 헌법상 영토 문제는 대통령 혼자가 아닌 국민이 결정해야 한다며 역제안을 던진 겁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만약 지금 선거(총선 등)를 치러야한다면 최소한 선거 과정과 투표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휴전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외교전 뒤편에선 포성이 더 거세졌습니다.


러시아는 동부 요충지 시베르스크를 완전히 장악했다며, 폐허가 된 도시에 국기를 꽂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며 부인했지만 전황은 갈수록 러시아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작전이 계획대로 되고 있다"면서 새해에는 국경 넘어 완충지대가 완성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 러시아군 참모총장> "이 거주지 건물의 45%가 우리 통제 하에 있습니다. 세베르스크는 해방되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세베르스크 해방 작전에 참여한 모든 병력에게 가장 진심 어린 감사의 말을 전해주길 바랍니다."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다음 목표는 유럽"이라며 "조부모 세대가 겪은 세계대전급 충돌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김동준]

#트럼프 #우크라이나 #푸틴 #미국 #러시아 #젤렌스키 #DMZ #돈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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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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