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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외환·장외파생상품 거래 명목잔액, 3년 197억달러 증가 그쳐

아시아경제 김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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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금리차 확대 따른 환헤지 비용 상승
고환율 지속 따른 환헤지 수요 감소 영향
시장가치 273억달러 감소…40.3%↓
우리나라 외환·장외파생상품 거래의 명목잔액이 3년 전보다 197억달러 증가하는 데 그치며 세계시장 비중이 0.23%로 하락했다. 내외금리차 확대에 따른 환헤지 비용 상승, 고환율 지속에 따른 환헤지 수요 감소 등이 원인이 됐다. 시장가치는 273억달러 감소, 세계시장 비중(0.19%)도 줄었다.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미국 달러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미국 달러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도 국제결제은행(BIS) 주관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잔액 부문)'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명목잔액은 총 845조7000억달러로 2022년 6월 말 632조1000억달러 대비 213조6000억달러(33.8%)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4월 미국 관세정책 발표 전후의 무역 관련 이슈와 통화정책 전망 등에 대한 높은 불확실성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상품별로는 외환파생상품(155조2000억달러)과 금리파생상품(665조8000억달러)이 직전 조사 대비 각각 41.6%, 32.5% 늘었다. 주식파생상품(10조4000억달러)도 48.8% 증가했다.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시장가치는 21조8000억달러로 3조5000억달러(18.8%) 늘었다. 올해 6월 말 기준 미결제된 외환과 장외파생상품 계약을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손익의 절대값을 합산한 수치다. 상품별로는 외환파생상품(5조4000억달러), 금리파생상품(15조달러)이 직전 조사 대비 각각 13.2%, 27.4% 증가했다.

우리나라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명목잔액은 총 1조9102억달러로 197억달러(1.0%) 증가에 그쳤다. 상품별로는 외환파생상품(9591억달러)의 명목잔액이 직전 조사 대비 10.5% 감소했다. 반면 금리파생상품(9485억달러) 명목잔액은 16.4%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내외금리차 확대(역전폭)에 따른 환헤지 비용 상승, 높은 수준의 환율 지속에 따른 환헤지 수요 감소 영향 등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명목잔액의 세계시장 내 비중은 0.23% 수준으로 직전 조사(0.30%)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우리나라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시장가치는 404억달러로 273억달러(-40.3%) 줄었다. 상품별로는 외환파생상품(329억달러)의 시장가치가 직전 조사 대비 46.7% 감소했다. 금리파생상품(74억달러)은 22.7% 늘었다. 외환파생상품의 명목잔액 규모 감소 등에 따른 결과다. 우리나라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의 시장가치의 세계시장 내 비중은 0.19% 수준으로 직전 조사(0.37%) 대비 0.18%포인트 하락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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