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6%P 하락한 56%로 나타났습니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 등 외교적 성과가 두드러진 APEC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건데, 경제 문제와 함께 '재판 회피'나 통일교 의혹 역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국갤럽이 오늘(12)발표한 갤럽리포트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9~11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6%, 부정 평가는 34%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긍정 평가는 62%, 부정 평가는 29%였습니다.
〈출처: 갤럽 리포트〉 |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8%)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랍에미리트·이집트·남아프리카공화국·튀르키예를 순방하며 경제·안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로 보입니다.
부정 평가로는 경제·민생(15%)과 도덕성 문제 및 본인 재판 회피(9%)라고 답한 비율이 많았습니다. 환율·물가가 오르고 있는 데다가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한 불만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 더해, 통일교가 여권 인사들에게 불법 금품을 전달하려 한 정황이 포착된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갤럽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여당 인사들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고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사퇴했다”며 “이 사안은 이번 주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로 직접 언급되진 않았으나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전반적 인식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0%, 국민의힘이 26%로 나타났습니다. 8월 중순 이후 민주당 지지율은 40% 내외, 국민의힘 지지율은 20%대 중반인 구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어 개혁신당이 4%, 조국혁신당이 3%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진행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전국 18세 이상 1000명으로 응답률은 11.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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