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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쿠팡 4차 압수수색...수사관 11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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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나흘 연속 쿠팡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수사전담팀 11명을 투입해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일부터 매일 10시간가량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나흘 연속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데에는 유출된 고객 계정이 약 3370만명으로 관련 정보가 방대한 것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핌DB]  yooksa@newspim.com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핌DB] yooksa@newspim.com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는 지난달 21일 사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고, 25일에는 쿠팡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고소인인 쿠팡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경찰이 법원에서 발부받은 압수수색 영장에는 중국 국적 전 쿠팡 직원 A씨가 피의자로 적시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경로와 원인 등 사건의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규명할 예정이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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