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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경찰, 쿠팡 본사 ‘나흘 연속’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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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정효진 기자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정효진 기자


경찰이 쿠팡 본사를 대상으로 나흘째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 쿠팡 개인정보유출사건 전담수사팀은 12일 오전 9시30분쯤부터 서울 송파구에 있는 쿠팡 본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수사팀 11명이 동원됐다. 경찰은 지난 9~11일에도 수사팀 17명을 투입해 하루 약 10시간씩 압수수색을 이어왔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쿠팡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20여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지난달 21일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고 지난달 25일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쿠팡 측이 제출한 자료로는 사건 전모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압수수색 영장에는 중국 국적의 쿠팡 전직 직원 A씨가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비밀누설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특정돼 있다. 그는 쿠팡에서 인증 업무를 담당했는데, 이미 출국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A씨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한 적색수배 발령이나 범죄인 인도 요청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쿠팡 내부 관리시스템의 기술적 취약성도 조사 예정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17일 ‘쿠팡 청문회’를 열어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등을 증인으로 부른다. 김 의장은 2015년에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농구하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는 이유로 나타나지 않았다. 과방위는 김 의장이 이번에도 불출석할 경우 고발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백민정 기자 mj10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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