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2일(한국시각) 코디 폰세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셜미디어(SNS) 계정 |
“KBO MVP가 토론토로 옵니다!”
2025 KBO리그를 지배하고 한화 이글스의 비상을 이끈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과 계약했다. MLB를 떠난 지 5년 만의 금의환향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2일(한국시각) 구단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폰세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토론토는 폰세가 KBO리그에서 시즌 최우수선수상(MVP)과 최동원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또 토론토에서 뛴 류현진의 팀 동료라고 밝히며 “폰세는 류현진의 팬이었다. 심지어 KBO 올스타 전에서 류현진의 토론토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고 적었다.
계약 규모는 3년 3000만달러(약 442억원)로, KBO리그에서 MLB로 건너간 역대 외국인 선수 중 최고 대우다. 앞서 2023년 리그 MVP를 차지한 에릭 페디(NC 다이노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달러 계약으로 한 시즌 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했었다.
AP통신에 따르면, 폰세는 MLB 사무국의 계약 승인이 나면 입단 보너스로 300만달러를 받는다. 2026년 연봉은 500만달러고, 2027년과 2028년에는 1100만달러씩 받는다. 3년 계약 기간이 지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다.
2015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5순위로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은 폰세는 빅리그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단축시즌이던 2020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데뷔한 뒤, 2년 동안 MLB 통산 20경기에 나와 1승7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간 폰세는 니혼햄 파이터스(2022∼2023)와 라쿠텐 골든 이글스(2024)를 거쳐, 올해 한화에서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폰세는 KBO리그 29경기에 등판해 17승1패(승률 0.944) 탈삼진 252개(역대 1위) 평균자책점 1.89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남겼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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