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0.9 °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협력사도 본사 직원만큼 보너스 받는다···한화오션, 新상생모델 앞장

서울경제 심기문 기자
원문보기



한화오션(042660)이 사내 협력사들에 대한 성과급을 한화오션 본사 직원 수준과 동일하게 맞추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사내 협력사는 한화오션 직원 대비 절반 수준의 성과급이 지급됐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한화오션 직원들은 기본급 기준 150%를 받았고 협력사는 75%를 적용받았다.

이번 조치로 한화오션 협력사 직원 1만 5000여 명이 본사 직원과 동일한 비율의 성과급을 지급받게 됐다.

그동안 조선업계에서는 협력사들에게 지급되는 성과급 비율이 직영 근로자들에게 지급되는 비율이 적어 내국인 숙련공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조치로 협력사의 내국인 근로자 고용이 확대되는 동시에 장기 근속시 이익이 커지는 구조로 인력의 이탈을 막고 내국인 숙련공의 육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처우 문제 때문에 그동안 내국인 숙련 근로자가 업계를 많이 떠나고 그 자리를 외국인 근로자들이 채워왔다”며 “성과급 상승이 내국인 근로자들의 취업 선호를 높이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한화그룹의 협력사 동일 상여금 지급 사례를 언급하며 “그런 바람직한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서 “한화그룹이 하청회사에도 똑같이 상여금을 주기로 했다고 하던데”라고 묻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마 오늘, 내일 보도가 될 것 같다”며 아직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에 “아, 그럼 오늘 이야기하면 다 새버렸네. 남의 영업 방해를 한 것인가”라며 머쓱해 하며 웃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폰세 토론토 계약
    폰세 토론토 계약
  2. 2젤렌스키 영토 국민투표
    젤렌스키 영토 국민투표
  3. 3베네수엘라 유조선 나포
    베네수엘라 유조선 나포
  4. 4도경수 첫 악역
    도경수 첫 악역
  5. 5이재성 마인츠 무승부
    이재성 마인츠 무승부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서울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