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갓' 재해석 미라클디저트, 경북문화재단 '중장년 콘텐츠 기업' 경진대회 최우수상

지역 농산물 기반 '갓젤라또', 새로운 문화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제시

미라클디저트가 경북문화재단의 '2025 중장년 콘텐츠 기업 창업지원 IR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경북문화재단

[더팩트ㅣ안동=원용길 기자] 경북문화재단은 안동의 전통 상징인 '갓'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라클디저트가 '2025 중장년 콘텐츠 기업 창업지원 IR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대표 제품 '갓젤라또'가 전통 문화와 지역 농산물을 결합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갓젤라또'는 안동 백진주쌀·생강·사과 등 지역 농산물을 주요 원료로 사용하고, 갓의 형태와 색감을 디자인에 담아 지역성과 시각적 독창성을 강화했다.

손가은 미라클디저트 대표는 "전통 문화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소비되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며 "안동의 상징을 현대 감성으로 해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미라클디저트는 젤라또뿐만 아니라 갓 모티브의 펜, 브로치, 도자기컵, DIY 키트 등 굿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캐릭터 IP '갓도령' 개발로 관광객 참여형 콘텐츠 기반을 마련했다.

실제로 '갓젤라또'는 안동탈춤페스티벌 등에서 8000개 이상 판매되며 시장성을 입증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미라클디저트는 창업지원금과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 입주 기회를 부여받았다.

손가은 대표는 "굿즈 정식 출시, 프랜차이즈형 매장 확대, 다국어 패키징을 통한 해외 진출을 추진하겠다"며 "안동의 전통 문화를 세계로 확장하는 K-컬처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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