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연방 하원 청문회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계 참전 군인을 이유 없이 추방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민주당 하원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이 선량한 사람들을 겨냥하고 있다면서 국토안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미국 연방 하원 청문회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계 참전 군인을 이유 없이 추방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민주당 하원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이 선량한 사람들을 겨냥하고 있다면서 국토안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재향 군인을 추방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그런 일이 없다고 답변합니다.
[크리스티 놈/ 미 국토안보부 장관 : (지금까지 몇 명의 미군 참전군인을 추방했습니까?) 의원님. 우리는 미국 시민이나 참전 군인을 추방하지 않았습니다.]
매거지너 의원은 미 국토안보부가 올해 초 전 미 육군 참전 군인 박세준 씨를 한국으로 추방했다며 화상으로 박 씨를 연결했습니다.
1989년 12월 미국의 '파나마 침공' 작전에 투입됐다가 두 차례 총상을 입었고 미국에서 가장 유서 깊은 퍼플 하트 훈장을 수훈한 베테랑을 미국 행정부가 추방했다는 겁니다.
박 씨가 전역 이후 1990년대 경미한 마약 범죄로 체포된 적은 있지만 이후 깨끗하게 살아왔다며 추방 이유를 물었지만, 놈 장관은 분명한 답변을 내놓지 못합니다.
[세스 매거지너 / 미국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 의원 : 올해 초, 당신은 박 씨를 7살 이후로 살지 않은 한국으로 그를 추방했습니다.]
[크리스티 놈 / 미 국토안보부 장관 : 우리의 법의 중요성과 하나하나가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정책으로 선량한 시민을 겨냥했다며 놈 장관의 사임을 촉구했습니다.
[델리아 라미레스 / 미국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 의원 : 당신의 선택지는 제한돼 있습니다. 사임하거나, 트럼프가 당신을 해고하거나, 탄핵당할 것입니다. 저는 이미 당신의 사임을 요구했습니다.]
놈 장관은 수백만 명의 불법 이민자를 미국에 들어오게 한 건 바이든 전 행정부라고 맞받았습니다.
[크리스티 놈 / 미 국토안보부 장관 : 우리는 미국의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테러 공격과 중범죄를 목격해 왔습니다. 애초에 이 나라에 들어오도록 허용하지 말았어야 할 범죄자, 불법 체류자, 그리고 폭력적인 가해자들이 저지른 일입니다.]
크리스티 놈 장관은 박세준 씨의 귀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AP 통신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38%에 그쳐 지난 3월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강은지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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