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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A주 휴머노이드 1호주 후보 '유니트리'② 최대 수혜 기대 테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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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에서 이어짐.

◆ 창립 9년만, 기업가치 4억→2.5조로 성장

유니트리 왕싱싱(王興興)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상하이대학교 기계전기공정 및 자동화대학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석사 과정을 밟던 2016년 저비용 와인딩(Winding) 브러시리스 모터로 구동되는 자유도 고성능 사족보행 로봇 X독(XDog)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2016년 6월 왕싱싱이 졸업 논문 발표 직후 공개한 로봇 테스트 영상은 국내외 여러 매체의 관심을 받았고, 이를 기회로 삼아 유니트리를 창업하게 된다.

유니트리의 성장 과정을 단계적으로 살펴보면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기술 축적기'였다. X독 사족보행 로봇을 기반으로 첫 상업용 제품 라이카고(Laikago)를 출시하며 시장으로 진출한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소비자용 제품 개발에 착수한 시기였다. 2021년에 출시한 소비자용 로봇독 고1(Go1)은 1만6000 위안이라는 가격으로 소비자 시장에 진입했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로 진입한 시기다. 유니트리는 이 기간 동안 H1과 G1 두 가지 제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특히 G1은 9만9000 위안의 가격으로 업계의 기준을 새로 세우며,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용화 및 상용화를 가속화했다.


2025년 이후 유니트리는 춘완에서 선보인 H1 휴머노이드 로봇의 군무 무대를 계기로 '스타 기업'으로 떠올랐다.

가장 최근에 이뤄진 유니트리의 자금조달은 올해 6월 19일 완료된 C라운드 펀딩이다. 중국 국영 통신사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China Mobile 600941.SH/0941.HK) 산하 펀드, 텐센트(騰訊 0700.HK), 진추캐피털(錦秋基金), 알리바바(阿裏巴巴 9988.HK), 앤트그룹(螞蟻集團), 지리캐피털(吉利資本) 등이 공동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해당 C라운드 투자 규모는 약 7억 위안에 달했으며, 투자 후 유니트리의 기업가치는 120억 위안(약 2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2016년 설립 이후 2017년 최초로 개인투자자 인팡밍(尹方鳴)으로부터 투자 받은 200만 위안(약 4억1600만원) 규모의 시드머니로 시작한 이후 약 8년 만에 이뤄낸 성과로, 유니트리의 성장성과 투자가치에 대한 시장의 높아진 신뢰도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유니트리의 등록 자본도 288만9000 위안에서 3억6400만 위안으로 늘어나며, 기업공개(IPO)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查)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최신 C라운드 펀딩까지 총 10차례의 라운드 펀딩을 마쳤으며, 기존 투자자들의 후속 투자 비율은 9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유니트리 공식 홈페이지] 유니트리(宇樹∙위수∙UNITREE)가 개발한 'GO2' 로봇독(Robot Dog).

[사진 = 유니트리 공식 홈페이지] 유니트리(宇樹∙위수∙UNITREE)가 개발한 'GO2' 로봇독(Robot Dog).


◆ 로봇독 세계 점유율 1위, 대규모 수주로 경쟁력 인증

유니트리는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제품라인 경쟁력을 확대해왔다.

제품라인은 크게 △로봇독(Robot Dog)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두 가지로 나뉜다.

로봇독 부문에서는 X독(XDog)을 기반으로 소비자용과 산업용을 아우르는 여러 제품을 선보였다. Go 시리즈는 보다 저렴하고 스마트한 '반려견형 로봇'으로, 가정 및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주력 시장으로 겨냥해 개발됐다. B 시리즈는 산업용 '보조 로봇'으로 응용되고 있다.

유니트리는 전 세계에서 로봇독 판매량 1위를 자랑한다. 개원증권(開源證券)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세계 시장에서 유니트리의 로봇독 판매량 점유율은 69.7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12.11 pxx1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12.11 pxx17@newspim.com


휴머노이드 로봇 중 대표적 모델은 H1과 G1이다. 두 제품의 차이는 명확하다.

H1은 고가형 모델로, 고난도 산업 현장이나 고성능이 필요한 연구기관에 납품되고 있다. 반면 G1은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모델로 더 높은 유연성과 정밀한 조작성을 갖추었으며, 주로 소비자 엔터테인먼트나 연구·교육 분야에 응용되고 있다.

현재 유니트리의 주요 제품은 여전히 B2B 판매 및 개발자용 키트 위주이며, 대규모 수익 창출 구조는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

중국 신흥산업연구기관 가오궁산업연구원(高工產業研究院∙GGII)에 따르면, 2024년 유니트리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1500대 이상의 납품을 달성했다. 유니트리는 올해의 구체적 양산이나 납품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러한 제품경쟁력을 앞세워 유니트리는 수년간 흑자를 내고 있다.

왕싱싱 CEO에 따르면 유니트리의 연 매출은 10억 위안을 넘어선다. 또 다른 초기 투자자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2020년 이후 매년 재무제표상 흑자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018년부터 해외 시장에 진출한 유니트리는 최근 몇 년간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약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 유니트리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업계의 이정표적 기록으로 남을 만한 수주 소식을 전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7월 11일 또 다른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애지봇(智元∙즈위안∙AgiBot)과 함께 중국 3대 국영 통신사 중 하나인 차이나모바일 산하의 '차이나모바일(항저우)정보기술유한공사'가 추진한 '휴머노이드 이족보행 로봇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서비스 구매 프로젝트'에서 성공적으로 낙찰을 받았다.

총 낙찰 금액은 1억2400만 위안(세금 포함), 한화로 약 259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는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서 성사된 단일 구매 낙찰 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부여됐다.

당시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낙찰 건을 2025년 로봇 업계가 대규모 양산의 원년을 맞이했음을 알리는 중요한 시그널로 해석했다.

해당 낙찰 건은 △애지봇 낙찰 건 : 7800만 위안 규모의 전신형 휴머노이드 이족로봇 공급 △유니트리 낙찰 건 : 4605만 위안 규모 소형 휴머노이드 이족로봇, 컴퓨팅 파워 패키지 및 5개 손가락의 정교한 로봇핸드 공급의 두 건을 포함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12.11 pxx1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12.11 pxx17@newspim.com


◆ 상장 후 최대 수혜, 연계 A주 상장사 사전 점검

유니트리가 상장을 완료해 'A주 휴머노이드 로봇 1호주'가 될 경우, 가장 먼저 유니트리 지분에 간접 투자한 상장사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관영 증권시보(證券時報) 산하의 데이터 산출 플랫폼 수쥐바오(數據寶)에 따르면 7월 18일 기준 올해 들어 유니트리에 간접 투자한 기업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8%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클라우드 컴퓨팅 및 IT 인프라 연구개발 업체 심신복테크놀로지(300454.SZ), 자동차 부품 연구개발 업체 설룡그룹(603949.SH), 전기 모터와 제어 장비, 변압기 등을 개발하는 와룡전기(600580.SH), 전세계 광모듈 업계 1위 기업인 중제욱창(300308.SZ)의 연내 주가 상승률은 모두 45%를 넘어섰다.

대표적으로 와룡전기와 화학 신소재 연구개발 업체 금발과기(600143.SH)는 금석(金石)성장지분투자(항저우)합자기업을 통해 유니트리 지분을 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와룡전기는 자사가 '저장(浙江) 휴머노이드로봇 혁신센터'와 관절 모듈, 응용 시나리오 개발∙보급 등에서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개발된 제품은 자사의 산업인터넷 플랫폼에서 축적된 산업 현장 빅데이터를 결합함으로써 전력, 석유화학, 석탄광업, 긴급구호, 의료·요양 등 다양한 분야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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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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