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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오바마케어' 대체·연장 법안 모두 부결..."트럼프 경제운용 지지율 31%"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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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상원에서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 법안이 부결되면서 내년부터는 미국인들의 건강보험료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인데,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임기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연방 상원에서 '오바마케어', 건강보험개혁법에 따른 보조금 지급을 대체하거나 연장하는 법안이 모두 부결됐습니다.


공화당의 대체법안은 보조금을 없애는 대신 저소득층에 1천500 달러, 약 220만 원을 직접 지급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

[존 튠 /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오바마케어는 미국인들의 보험료를 인플레이션의 세 배 속도로 끌어올려 왔습니다. 따라서 작동하게 만들려면 반드시 개혁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보험사가 아닌 국민에게 보조금을 직접 지급해 각자 건강보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 법안을 지지해왔습니다.


오바마 케어 보조금 지급을 3년 연장하자는 민주당 법안 역시 부결되며 오바마 케어 보조금은 올해 말 종료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척 슈머 / 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이제 공화당은 사실상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내년에 보험료가 두 배, 세 배, 혹은 그 이상 오르는 것을 거의 확실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미 CNN 방송은 보조금이 종료되면 가입자들의 보험료는 평균 2배 이상 증가하고, 내년에 약 200만 명이 무보험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용에 대한 미국 유권자들의 지지율은 집권 1, 2기를 통틀어 최저인 31%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대적으로 도입한 관세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연결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백악관은 그러나 물가 등 경제 상황은 문제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 경제는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고 향후 3년 동안 호황을 누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건보료 부담이 현실화하면 트럼프 행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불만은 더 커지면서 내년 중간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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