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손흥민은 LAFC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는데 가치는 하락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선수들의 몸값을 업데이트했다. 해당 매체는 선수들의 현재 활약, 나이, 계약기간 등을 고려해 선수들 현재 몸값을 내놓는다.
손흥민은 놀랍게도 300만 유로(약 51억 원)가 하락해 기존 2,000만 유로(약 345억 원)에서 1,700만 유로(약 294억 원)가 됐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 홋스퍼 10년 생활을 정리하고 LAFC로 향했다. 손흥민은 신드롬을 일으켰다. 10경기만 뛰고 9골 3도움을 기록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오스틴FC,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상대로 공격 포인트를 연속해서 기록했다. 밴쿠버에 패하면서 MLS컵 우승은 좌절됐지만 손흥민을 향한 찬사는 이어졌다.
MLS 올해의 신인상 후보에 올랐고 MLS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 손흥민을 두고 찬사가 쏟아졌다.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선 "월드클래스였다. 그는 우리를 위해 이전에도 그런 프리킥 골을 터뜨린 적이 있다. 한국에서도, 토트넘 홋스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선수이며 우리가 그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손흥민을 지도하게 되어 영광이었다"라고 말하며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음에도 가치가 떨어졌다. 손흥민은 2020년 최고점인 9,000만 유로(약 1,556억 원)를 기록하고 계속 내려왔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하고 토트넘 공격을 이끌고, 주장으로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할 때도 가치는 계속 하락했다.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왔을 때 2,000만 유로로 MLS 1위였는데 이번 업데이트로 1,700만 유로가 되면서 리키 푸츠(1,800만 유로)에 밀려 2위에 올랐다.
'트랜스퍼마크트'는 "손흥민은 MLS에 입성한 후 총 12골 4도움을 올렸다.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드니 부앙가와 호흡이 대단했다. 다음 시즌에도 손흥민, 부앙가는 엄청난 위협이 될 것이다. LAFC에서 활약은 대단했고 유니폼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미친 모습을 보여줬지만 나이가 33살이다. 가치가 하락한 이유다. 이제 MLS 몸값 2위가 됐다"고 했다.
레버쿠젠 시절 몸값이 된 손흥민과 함께 리오넬 메시, 로드리고 데 폴, 토마스 뮐러 몸값도 나란히 하락했다. 메시는 이번 시즌 MLS 득점왕, MLS컵 MVP, MLS MVP를 석권하고 인터 마이애미 MLS컵 우승까지 이끌었는데 300만 유로가 감소해 기존 1,800만 유로(약 311억 원)에서 1,500만 유로(약 259억 원)가 됐다.
바이에른 뮌헨 원클럽맨 생활을 끝내고 밴쿠버로 와 미친 활약을 했던 뮐러도 600만 유로(약 103억 원)에서 500만 유로(약 86억 원)로 떨어졌다. 메시를 따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인터 마이애미로 오며 MLS컵 우승에 일조한 데 폴은 500만 유로가 하락하면서 1,500만 유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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