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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노조 임단협 결렬…오늘 첫차부터 총파업 돌입

조선일보 김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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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간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12일 결렬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첫차부터 총파업에 나선다.

1노조는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사측과의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양측은 전날 오후 1시 최종 교섭에 돌입했지만 40분 만에 정회했다. 이후 새벽까지 실무 교섭을 이어갔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1노조 관계자는 “인력 충원 문제는 노사 간 조정이 조금 됐지만, 사측이 휴가 제도 개악을 시도하고 기관사의 보수 체계를 개선하지 않으려 했다”며 “이대로는 직원 반발이 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공사 2노조인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와 3노조인 올바른노조는 아직 사측과 개별 교섭을 진행 중이다. 2·3노조는 실무 교섭 과정에서 사측과 어느 정도 접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교통공사에는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1노조)를 비롯해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2노조), 이른바 ‘MZ노조’로 불리는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3노조) 등 3개 노조가 있다. 서울교통공사노조 조합원 수가 전체의 약 57%로 가장 많다.


서울교통공사 1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서울시는 지난 10일 발표한 비상 수송 대책을 시행한다.

지하철은 출근 시간대 100% 운행률을 맞춰 평시와 동일하게 운행하고, 퇴근 시간대에는 총 운행률 88% 수준을 유지한다. 역사 내 시민 안전을 위해 평시의 80% 수준인 인력 1만3000명을 확보해 안전 관리에 나선다. 시내버스는 출퇴근 집중 배차 시간대를 각각 1시간씩 늘린다.

[김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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