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 '인공태양' 뜬다"...전남, AI 데이터센터 등 3관왕

[앵커]
전남에도 초거대 연구시설이 처음으로 들어서게 됐습니다.

전남 나주가 인공태양 연구시설 터로 확정된 건데요,

이로써 전남은 올해 AI 데이터센터와 국가 컴퓨팅 센터 등 3개의 대규모 시설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인공 태양,

[노승정 / 단국대학교 명예교수 : 그중의 하나가 핵융합입니다. 앞으로 2050년 이후에는 인류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기술이다….]

한국연구재단이 전라북도의 이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1순위 후보 전남 나주가 인공태양 연구시설 터로 확정됐습니다.

전라남도를 중심으로 각계가 힘을 모아 지질 안정성과 너른 터, 주민의 높은 수용성 등을 내세우며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성과입니다.

[인공태양! 전남으로! 전남으로! 전남으로!]

[김규웅 / 전라남도 대변인 : 대한민국의 새로운 태양이 호남에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글로벌 AI 혁명이 바로 호남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 경사는 500만 호남인의 헌신과 열정이 만들어낸 기적입니다.]

모두 1조 2천억 원을 들여 나주에 들어설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고급 일자리 창출과 관련 기업 유치 등 대규모 파급효과가 생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로써 전라남도는 올해 SK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와 삼성의 국가 AI 컴퓨팅 센터 등 미래 성장동력 유치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전라남도가 일찍 추진해 온 해상풍력과 태양광 기반의 재생에너지가 있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이 황금 같은 기회를 어떻게 할 것인가, 저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황금 같은 기회가 왔는데 이걸 어떻게 잘 살릴까 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답은 에너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모빌리티 도시 영광을 중심으로 한 청정 수소 특화단지 유치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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