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와 SK스퀘어가 ‘투자경고’ 조치를 받으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3.75% 내린 56만5000원에, SK스퀘어는 5.09% 하락한 30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전날 공시를 통해 이날부터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전날 종가가 1년 전(지난해 12월 10일) 종가 대비 200% 이상 급등했고, 최근 15거래일 중 상위 10개 계좌에서 일어난 거래가 기준을 초과한 날이 4일 이상인 점 등이 근거다. 지난 1년간 두 종목의 주가는 각각 244%, 314%나 올랐다.
거래소는 주가 급등으로 감지되면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순으로 규제 수위를 높여 관리한다. 투자경고 종목은 매수 시 위탁증거금을 100% 납부해야 한다. 미수거래가 불가능하고 신용융자 매수도 제한된다. 대체거래소에서의 거래도 막힌다. 이들 종목의 단기 매수세에 제동이 걸리는 셈이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전날 공시를 통해 이날부터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전날 종가가 1년 전(지난해 12월 10일) 종가 대비 200% 이상 급등했고, 최근 15거래일 중 상위 10개 계좌에서 일어난 거래가 기준을 초과한 날이 4일 이상인 점 등이 근거다. 지난 1년간 두 종목의 주가는 각각 244%, 314%나 올랐다.
거래소는 주가 급등으로 감지되면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순으로 규제 수위를 높여 관리한다. 투자경고 종목은 매수 시 위탁증거금을 100% 납부해야 한다. 미수거래가 불가능하고 신용융자 매수도 제한된다. 대체거래소에서의 거래도 막힌다. 이들 종목의 단기 매수세에 제동이 걸리는 셈이다.
SK하이닉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자기 주식을 활용한 미국 증시 상장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하루만에 주가가 3.71% 급등했다. 하지만 다음날 투자경고 딱지가 붙으며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다. 투자경고 종목 해제 여부는 오는 24일부터 일별 주가 흐름에 따라 검토된다.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대한 ‘투자경고’ 조치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이에 한국거래소 측은 “투자경고 종목 지정 요건을 단순 수익률이 아닌 주가지수 대비 초과 수익률 기준으로 바꾸고, 시총 상위 종목은 제외하는 등 제도 개선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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