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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파업 'D-1'...밤사이 막판 교섭 줄다리기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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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로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막판 교섭을 벌이고 있습니다.

협상이 결렬돼 파업에 들어갈 경우 교통 대란을 막기 위해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합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노사가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습니다.


회사 측은 감색 점퍼를, 노조 측은 '단결 투쟁'이 적힌 빨간 머리띠를 질끈 동여맸습니다.

교섭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회의장 밖으로 고성이 새어나가는가 하면, 교섭에 들어간 지 30~40분 만에 회의장 문을 박차고 나가기도 했습니다.


[김태균 /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 : 현장에 우리 동료가 다치거나 죽거나 지금도 알 수 없는 병으로…. 이런 부분을 근본적으로 해소해야 됩니다.]

핵심 쟁점은 신규 채용과 임금 인상입니다.

노조는 서울시가 경영혁신안을 앞세워 올해만 800여 명을 감축하고 신규 채용도 중단해 업무 공백이 심각할 거라며 천 명 넘게 채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사측은 서울시가 허용한 신규 채용 규모가 289명이라 조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법정 통상임금이 확대됐지만 이에 못 미치는 임금 인상 규모를 놓고도 노사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교섭은 3개 노조가 각각 사측을 상대로 개별적으로 진행됩니다.

만약, 노사가 타결에 이르지 못하면 노조는 새벽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합니다.

출근길 혼란에 대비해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합니다.

평소 80% 수준에 인력 만 3천여 명을 확보해 지하철 운행률 88%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출퇴근 시간 시내버스 집중배차시간도 1시간씩 늘리고 예비 버스도 투입해 운행 횟수를 늘립니다.

수도권을 오가는 시민을 고려해 경기도와 인천시도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파업 대비에 나섰습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영상기자: 왕시온
영상편집: 서영미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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